외환카드 다음달 출범, 하나SK카드와 통합 승인

[외환카드의 대표상품 가운데 하나인 외환 달러 페이 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통합에 대한 당국의 승인이 전격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어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각각 인·허가했다. 이에 따라 창립기념 주주총회 등을 거쳐 9월 1일 외환카드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하나금융지주가 신설될 외환카드를 계열사로 편입해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사업 부문을 통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분할 건이 영업계획, 인력·조직 운영의 타당성 등 은행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인·허가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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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될 외환카드는 자본금 6400억원, 자기자본 6433억원이다. 지분 구성은 하나금융지주가 100% 갖게 됐다.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통합 계약을 맺고 금융위의 승인을 받으면 통합 카드사가 출범한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하면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1%를 점한 카드사가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