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WHO의 제휴기관 종사자가 시에라리온에서 감염된 사실을 공개했다.
WHO 대변인은 감염이 확인된 제휴기관 종사자는 세네갈 국적으로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서 WHO관계자가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AFP통신은 아프리카 중부지역 민주콩고에서 24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지역과는 다른 종류의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4종류가 있으며 민주콩고를 기점으로 또 다른 종류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돼 발생지역을 흐르는 강 이름을 따서 ‘에볼라’라 명명됐다.
WHO의 가장 최근 집계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1427명이며, 감염자는 의심환자까지 포함해 26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