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 외국 유학생의 정주 돕는 ‘happy Bridge 프로젝트’ 시행

2014-08-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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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낯선 이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공동체를 조성한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주민 등이 함께 공동체를 조성하는 ‘happy Bridge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happy Bridge 프로젝트는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이 다수 거주하는 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 인하대학교 후문 주변과 용남시장 등을 연계해 ▲다문화 전통 음식점 ▲다문화 즉석반찬 전문점 ▲스터디그룹 카페 ▲다문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 인하대 CEO클럽, 용남시장 상인회 등 특화사업과 관련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 사업 시행시 문제점에 대한 다각적인 개선책을 찾는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창업 취업을 촉진할 외국 전통 음식점과 용남시장 활성화를 위한 외국 음식(재료)점, 카페 등 5개 업체가 오는 9월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올해말까지 창업한 업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후 2015년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을 추진, 특화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happy Bridge 프로젝트로 사회적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 올해 총사업비(8천여만원) 중 70%인 5천500여만원의 정부보조금을 확보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역 특화사업을 계기로 다문화가정의 일자리창출과 용남시장 활성화, 대학가 문화 향상, 지역공동체 구현이라는 목표가 한꺼번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현재 21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255명(59.3%)이 남구에 살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국음식과 언어, 문화에 대한 향수가 높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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