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매체는 김진아 씨가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익명을 요구한 김진아 씨의 최측근은 22일 아주경제에 “정확한 병명은 확인해야겠지만 암은 아닐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김진아 씨는 지난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 가족들은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후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이후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감독 송영수) ‘야훼의 딸’(감독 박남수) ‘서울 흐림 한때 비’(감독 김송원) ‘연산일기’(감독 임권택) 등 18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한 바 있다.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후’ ‘못된사랑’ ‘순결한 당신’ 등 브라운관에서도 왕성히 활동했다.
지난해 4월 KBS2 ‘여유만만’에서 남편 케빈, 아들 매튜와의 행복한 하와이 생활을 공개한 가운데 갑작스러운 별세에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애통해하고 있다.
배우 김진이 오빠이며 김진근이 동생이다. 이모부가 이덕화로 많은 가족들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김진아 씨의 시누이이자 배우 김진근의 아내인 배우 정애연은 김진아 씨의 별세를 애도했다. 정애연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반복해서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