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은퇴한 후 비로소 삶의 여유를 찾은 듯한 김연아는 '엘르' 9월호 인터뷰에서 은퇴 소감에 대해 "운동을 안 하니 아픈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요. 지금은 직업이 없으니까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전혀 없죠"라고 밝혔다.
쇼핑에 관한 질문에는 "선수 생활 땐 입을 일이 없어 망설여져 그냥 내려놓았던 옷들도, 요즘엔 맘에 드는 대로 사요. 언젠간 입겠지 뭐!" 라며, 쇼핑의 재미에 푹 빠진의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밤새 몰아서 본다며, 여느 25살 아가씨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이번 화보에서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으며, 미니멀한 코트와 광택 블루 체크팬츠를 입고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