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구전략 잰걸음…주택재건축 2곳 추가 해제

2014-08-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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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시의 주택정비사업 출구전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10곳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해제한 데 이어 추가로 2곳의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을 주민 과반수의 요청에 따라 구역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20일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서구 등촌동 643번지 일대와 동작구 대방동 402-6번지 일대에 대한 재건축 정비구역해제를 결정하고 내달 중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구역은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구역해제에 필요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해당 자치구청장이 사업취소를 요청한 사업장이다. 도정법에 따르면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더라도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 동의하면 사업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해제된 구역을 포함해 지금까지 서울시의 출구전략에 따라 주민 요청으로 해제된 재개발·재건축 구역은 총 190여곳에 이른다.

해제된 구역은 주민이 희망할 경우 마을만들기 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적 정비사업으로 전환된다.

또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가로주택정비사업도 도입할 수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저층주거지의 도시 조직 및 가로망은 유지하면서 노후불량주거지에 최고 7층까지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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