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개학시즌이 돌아오면서 '개학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월요일만 되면 모든 직장인들이 시달리는 ‘월요병’처럼 아이들도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면 개학증후군에 시달린다.
개학증후군이란 아이들이 개학 후 생활패턴 등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거나 두려움, 긴장감, 짜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증세가 심해지면 집중력 저하 등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심적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학교수업이나 학원수강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만들며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을 일깨워주되 심적으로는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는 조언한다.
개학철을 맞아 예방접종 완료 및 감염병 예방수칙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 학생의 경우 대부분 추가접종 4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각별히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13가지가 전액 지원돼 가까운 지정의료기관(7000여 곳)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