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수출기업, 인도시장 공동 공략나서

2014-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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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인도 종합무역사절단 파견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울산, 경남지역 수출기업들이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서욱태)는 울산, 경남지역본부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뭄바이와 델리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동남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부·울·경 공동 무역사절단은 중동(3월), 동남아(6월)에 이어 올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10년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 이후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 상품의 시장선점 효과를 거두기 위해 파견지역을 인도로 선정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동 사절단은 기계류, 조선기자재, 소비재 등 부산지역 12개 유망 중소수출기업을 포함한 총 28개사로 구성했다.

특히 인도 뭄바이와 델리 2개 지역에서 사전 섭외된 130여명의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업체에게는 바이어발굴, 상담주선, 통역 등 해외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협회측에 따르면 인도는 부산의 11위(1억 7천800만달러, 2014년 7월 누계기준) 수출국으로 철강판, 주단조품, 금형, 금속공작기계, 자동차부품 등의 품목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올들어 주단조품(66.1%), 금속공작기계(5천 177.0%), 모터(2천 629.7%)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7%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무역사절단 파견에 따른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서욱태 본부장은 “최근 인도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제조기반이 취약해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인도시장의 산업구조를 볼 때 우리기업의 시장진출 전망은 매우 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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