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업 프로젝트는 경기경찰이 올해 들어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으로, 도내 도로 중 지·정체로 소통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구간의 소통속도 향상을 통해 정체로 인한 국민불편을 줄이고 있다.
또 불필요한 사회적 손실비용도 최소화 함으로써, 경제혁신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역점 추진 과제 중 하나다.
경기청은 이를 위해 경찰서별로 상이하게 운용되던 신호체계를 조정, 노선별 광역 연동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규제·단속 위주의 교통정책도 대폭 손질하는 등 전국 최초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소통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주요도로 중 지·정체 지점 322개소와 고속도로 상습 정체지역 10개소 등 총 332개소를 개선대상으로 선정, 시행 초기단계부터 해당 지자체는 물론 도로교통공단·한국도로공사·교통정보센터 등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관계를 바탕으로 집중 개선하고 있다.
특히, 도내 물류(산업) 단지 중 경찰의 전략적 소통지원이 필요한 우선 개선 지역 5개소, 2개 고속도로, 13개 국도의 132개 구간을 지방청 주관으로 시설개선을 실시했다.
한편 경기청 관계자는 “이번 주요국도 등 간선도로 정체구간 개선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도로건설이 없이도 갓길·중앙분리대 등 기존 도로시설의 개선을 통해 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체계개선(TSM) 기법이 적용됐다”면서 “사업시행 전·후 시간대별 통행속도, 교통량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막대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