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의 포스터 단체 컷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관계자는 "포스터 촬영 콘티에는 설리가 있는데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다. 주원과 안재현, 박세영만 참석한 채 진행됐으며 설리는 따로 촬영해 포토숍으로 편집할 것으로 보인다.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에 영화 홍보 일정에 참석할지 여부도 잘 모르겠다.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촬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맏형 주원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후배 배우를 이끌었고, 홍일점 박세영 역시 털털한 매력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주원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고, 밤 9시께 설리의 분량은 따로 촬영됐다.
이에 대해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자와 설리가 서로 의지하는 사이다.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최자도 소속사를 통해 "여러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설리와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됐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지난 7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