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포스코건설로부터 서울〜제주간 KTX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바 없고,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국토부의 반박은 조선일보가 이날 보도한 “제주까지 해저터널 KTX 추진, 서울~제주 KTX 직통거리 2시간 28분 소요” “해남-보길도 구간(다리), 보길도-제주구간(해저터널), 관광객 연 1000만명” “포스코 건설, 국토부에 보고후 사업성 낙관” 등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실제 공사가 예상되는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사업은 전체 171km (육상 82km, 해상 89km 세계 최장 해저 터널)에 달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9월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대 정부 공동건의문 발표하고, 2010년 7월 민선5기 우근민 전 제주도정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2010. 5.12.~2011.12.30)에서 경제적 타당성과 경제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들어 진행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우선 정부계획 및 사업타당성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 며 “신공항 건설에 우선집중한 후 도민여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