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당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주머니에 베이비로션이…산책하는데 필요한 물품?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베이비로션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체포될 당시 베이비로션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용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중앙로 한 식당 앞에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 혐의로 체포될 당시 주머니에 베이비로션이 들어 있었다.

경찰 측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15cm 크기의 베이비로션이 나왔으나 음란행위 기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만 찍은 채 다시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포 당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당황했는지 얼굴을 붉히고 횡설수설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체포에도 순순히 응했다. 이는 변태성욕자의 형태와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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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체포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동생의 이름으로 사칭했으며, 이후 논란이 커지자 "검·경 갈등상황에서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약점이 되고 검찰 조직에 누가 될까봐 그랬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시 나 말고 다른 남성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CCTV 확인 결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만이 찍혀 있어 이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주장은 인근 상가 CCTV에 찍힌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에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검거 당시 베이비로션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 베이비로션 가지고 있는 것이 뭔 의미인가요? 아시는 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박봄 사건 지휘한 검사란다. 변태 검사와 여자 아이돌이라…이건 뭐 영화소재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뭐냐 이게~ 어우 쪽팔려" "검찰은 왜 거짓말을 아주 쉽게 할까? 거짓말하는 사람 잡는 사람들이 그 모양 그 꼴이니"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