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탕웨이 정식 결혼식 올렸다…“사랑과 행복 함께하는 삶 기원”

2014-08-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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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제공=영화사 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세계적 배우 탕웨이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의 참석과 축복 속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 두 사람은 정식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인생을 함께할 부부로 온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순백의 튜브 드레스를 입고 걸어오고 있는 탕웨이의 모습과 뒤에서 검은 턱시도를 입은 김태용 감독의 미소가 돋보인다. 특히 탕웨이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살짝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하면서 의욕과 함께 두려움도 있지만 저희는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됐습니다. 저희를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는 삶을 모두에게 기원합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예식이 비공개여서 많은 것을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을 이해해주시고 끝까지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일 영화사 봄 측은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011년 ‘만추’로 인연을 맺었다. 현빈, 김준성, 김서라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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