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내달부터 포스단말기에 IC카드 리더기 기본 장착

2014-08-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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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정보통신]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정보통신은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POS단말기 전용 'IC리더기'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대 POS제조사인 'OK-POS'와 협력, 9월 1일부터 출고되는 자사의 모든 POS단말기에 이 리더기를 기본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이 리더기는 IC뿐만 아니라 기존의 MS방식도 결제가 가능한 복합형 리더기다.

그동안 POS단말기는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지난 3월에는 국내 고객정보 1200만 건이 POS단말기를 통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POS단말기의 보안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인 타겟(Target)에서 POS단말기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7000만 건의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정보보안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전국의 모든 POS단말기를 보안적으로 보다 안전한 IC단말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IC리더기 추가 장착에 따른 POS단말기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가격인상 없이 종전의 출고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은 이번에 출시하는 IC리더기에 대한 EMV 국제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또한, 엔드-투-엔드(End-To-End) 암호화 방식의 자체 보안솔루션 'Easy-Secure'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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