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진행한 ‘2014 대한민국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에서 최종 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상은 올해 2회째로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만 45세 이하 건축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올해 공모에는 41명의 신진들이 지원해 1차 서류와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쳤다. 심사는 대표 설계작품의 완성도, 건축사로서의 창조적 역량 및 건축주·시공자와의 소통 능력 등에 주안점으로 두고 이뤄졌다.
김 건축사의 대표 작품 ‘혼신지 집’은 연꽃으로 가득 찬 저수지(혼신지) 등 주변 자연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시도한 건축이다. 인근에서 생산되는 청석으로 담을 조성해 건축물과 대지를 연계했다. 방문·창호·홈통 등에 적용한 세부 디자인도 건축사의 진지한 노력을 드러냈다는 게 심사 결과다.
윤 건축사는 대표 출품작 ‘양평패시브하우스’에서 적은 유지비용을 목표로 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의 기본요건에 충실하고 사용자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다채로운 공간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노 건축사는 ‘케이 팩토리’에 색상 및 질감에서 탄소를 연상시키는 내외부 마감재를 사용해 건축주인 탄소소재 제품 공장의 개성을 담고, 건축물의 주요 위치에 회사 로고의 주조색인 붉은 색상을 적절히 강조해 건물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돋보였다.
대상 및 최우수상(3점)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 우수상(5점) 수상자에게는 대한건축사협회장상이 수여된다. 11월 중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국토부는 수상자들에게 정부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정책 및 사업 관련 심의·자문위원 위촉과 작품집 제작, 홍보 및 ‘신진건축사 설계․아이디어 공모전’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홈페이지(http://kraa.k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