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가는 대한항공 전세기 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후 1시 5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8분간 비행한 뒤 서울공항에서 서쪽으로 72㎞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 국민에게 전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띄웠다.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며 "이제 한국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며 박 대통령과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