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청룽)이 할리우드 액션대작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3’ 출연을 고사한 데 이어 4편 출연도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7일 전했다.
최근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영국에 간 성룡은 ‘더 선(The Sun)’지와의 인터뷰에서 “실베스타 스텔론이 익스펜더블3 출연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심지어 날 위해 시나리오도 수정할 의사까지 내비쳤지만 영화에 쟁쟁한 글로벌 액션스타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실베스타 스텔론이 4편 출연도 제의해 왔지만 이번에도 재차 거절했다”라면서 “사실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싶지만 서양인은 중국인에게 절대 007 역을 맡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뭐 그렇다면 008, 009도 괜찮다”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익스펜더블3는 실베스타 스텔론을 비롯해 제이슨 스타뎀,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연걸, 해리슨 포드, 멜 깁슨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며 동서양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