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여름휴가를 잠시 중단해 백악관에 복귀한다.
그 후 19일에는 여름휴가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이라크 공습, 우크라이나 정세, 미주리주 퍼거슨시 비상사태 선포 등 대책에 쫓기며 ‘지옥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미국 매체들의 논평이 나왔다.
또 오바마 정권의 시리아 정책을 비난한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13일 민주당 관계자 파티에서 만나 화해를 했으나, 14일에는 미주리주의 데모가 확대되면서 긴급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이어 각국 정상과 전화협의도 하고 있기 때문에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가족들과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휴가지에서 오바마는 골프를 즐기고 있으며, 야당은 골프 사진을 사용해 “미국은 골프보다 외교에 전념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주요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