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식에는 17만5000여명의 인파가 행사장에 입장했다.
행사장 인근에 모인 관중까지 합하면 90만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들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많은 인파에도 신자들이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행사 진행이 원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초 이날 오후 5시쯤 교통 통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복식이 끝난 지 3시간여만인 오후 3시30분쯤 광화문광장 일대의 교통 통제가 해제됐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AP통신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며 현장 열기를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시복식에 입장하려는 신자들이 줄지어선 모습 등을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