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이날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대 2로 앞선 5회말 노경은의 2구 직구를 때려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말 38번째 홈런을 친 직후다.
이로써 박병호는 지난해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37개)을 경신했다.
한국 프로야구 홈런 최장 비거리 기록은 150m로 백인천, 양준혁, 김동주, 이대호 등 4명이 기록했다.
100경기 만에 39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는 2010년 이대호(44홈런) 이후 4년 만의 40홈런은 물론 2003년 이승엽(56홈런), 심정수(53홈런) 이후 11년 만의 50홈런 돌파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