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시복식 미사에는 17만명의 천주교 신자와 세월호 유가족 600여명이 참석한다. 교황방문위원회는 “천주교 신자만 17만 명이 참석하고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릴 시민들까지 합하면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전한 경호를 위해 길이 4.5㎞의 방호벽을 설치했다.
방호벽은 광화문 앞에서 시작해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시청 광장을 둘러싼다. 방호벽 안쪽에 미리 등록된 신도 17만명이 들어가게 된다. 시복식 전에 열리는 교황의 카퍼레이드도 방호벽 안에서 이뤄진다.
방호벽 안에서 교황을 만날 17만명은 전국 16개 교구에서 추첨으로 통해 뽑힌 가톨릭교 신자다. 입장권은 추첨에 뽑힌 신자에 한하여 12일 이후 지구장 본당을 통해 배부됐다. 따라서 추가 입장권 배부는 불가한 상황이다.
입장권이 없어도 방호벽 밖에서 시복식을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