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반농·반어…연중 수입은?

▲[사진=해녀박물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어촌 마을어장 내 생산량이 조금씩 늘면서 해녀 소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8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마을어장 내에서 수산물을 포획·채취하여 벌어들인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760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해녀의 경우 한 달에 10~15일 정도만 조업하고 있다.

소라채취금지 시기에 맞춰 물질을 쉬는 6~8월까지는 조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특히 서귀포 지역인 경우 감귤 수확철에는 조업을 거의 하지 않는 등 반농·반어 부업 형태의 조업 결과로 봤을 때 소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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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잡는 주요 어획 품종은 소라, 성게, 우뭇가사리, 해삼, 톳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작업 수준별 상·중·하군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상군인 경우 평균 1300만원, 중군인 경우 720만원, 하군인 경우 290만원을 번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최고 소득을 올린 해녀는 171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