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구형 항소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한 판사, 김광진 선배 보도에 반응이?…구형 항소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한 판사 “선배가 법 앞에 왜 나오나?”
벌금형 구형에 항소했던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김광진 의원의 선배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기사는 현재 네티즌들에 의해 ‘조선일보 단독기사의 위용’이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매체는 보도에서 "정치평론가 변희재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서 판사가 김 의원의 전남 순천고 10년 선배라는 점이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남부지법은 "서 판사가 김 의원의 고교 선배는 맞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는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선배가 법 앞에 왜 나오나?”, “김진태 검찰총장 변희재와 같은 서을대 출신으로 드러나”, “변희재 저격하는 진중권 알고 보니 대학교 과 선배” 등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변희재 대표는 선고기일에 연거푸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아 법원의 직권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변씨는 "김 의원이 기업을 운영하며 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로고와 마스코트 제조권을 따내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 기사를 SNS에 올린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변희재 대표는 영장 발부 사실을 알고는 뒤늦게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은 선고기일인 다음 달 4일께 구속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영 서울남부지법 공보판사는 “도망 및 증거인멸 방지를 주된 목적으로 피고인 변희재 씨를 서울남부구치소에 유치하는 구금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은 변희재 대표를 약식기소하고 3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하였으나 변희재 대표는 이를 부당하다고 항소해 정식 재판을 법원에 청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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