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 6월까지 나들가게의 자생력 재고를 위해 총 75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총 3만6230개의 나들가게 중 1086개가 폐업 또는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나들가게 지원금액은 총 750억원으로 △2010년 110억 △2011년 215억4000만원 △2012년 334억2000만원 △2013년 34억4000만원 △2014년 6월까지 5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개점지원에 629억7000만원(83.9%), 사후관리에 15억5000만원(2.1%), 지원 인프라 구축에 105억3000만원(14.0%)이 지원됐다.
이에 대해 김한표 의원은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지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의 형평성과 더불어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