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고교처세왕'에서는 10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정수영(이하나)과 이민석(서인국)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 운동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정수영과 이민석은 시작 시간이 지났는데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하객들의 애를 태웠다. 걱정도 잠시, 반지 문제로 뒤늦게 나타난 두 사람은 숨을 헐떡이며 뛰어들어와 "10분 만에 해야 돼. 기차 때문에"라고 말하며 서둘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혼인서약과 양가 인사는 물론 주례 등 각종 결혼 절차를 건너뛰며 재빠르게 진행됐다. 또 축가인 발라드곡 '마법의 성'은 댄스곡으로 연주돼 하객들을 폭소케 했다.
결혼식 이후 3년이 지나고 대학생이 된 이민석과 아내 정수영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이민석은 정수영에게 "내 부인, 내 마누라.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키스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인국, 정말 보기 좋은 커플",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인국, 귀엽다",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인국,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