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의심되는 도피용 가방을 모두 7개를 발견한 가운데 나머지 1개 가방 행방에 대한 추적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이 앞서 9일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병언의 것으로 보이는 도피용 여행가방 5개를 확보했다.
앞서 6월 순천 별장에서 발견한 것까지 합해 모두 2~8번 가방을 확보한 검찰은 나머지 1번 가방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유병언의 도피용 가방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