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최고위원, 일본 향해 "반성할 줄도 모르고…"

2014-08-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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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광복절 맞아 중국서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을동(서울 송파병) 최고위원은 11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연일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태평양전쟁 피해국들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베가 군사적 재무장을 하면서 전쟁하는 나라를 만들더니 언론까지 동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최고위원은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도 없이 군사적 재무장을 하는 것은 태평양 전쟁에 대한 전범재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국제적으로도 재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에 대해 "반성할 줄도 모르고 세계를 우습게 보면서 군국주의 부활의 망동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 군사적 재무장을 하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초청 오찬. [사진 = 김을동 의원]



한편, 김을동 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 안중근기념관에서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세계순회전 중국 하얼빈전(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주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는 것이 동양의 평화를 주창하셨던 안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인류사적 재앙이 또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중국을 비롯한 태평양전쟁 동아시아 피해국가들과 계속해서 공조를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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