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를 디딤돌로 세계 제약시장으로 진출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외에도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의료 상황은 약 3500개 클리닉과 138개의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 소비수준은 GDP(국내총생산)의 0.7% 수준으로 한국의 7%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강한 셀프-메디케이션 성향, 고령화 현상 등으로 올해에는 20% 성장한 26억 달러(한화 2조 6700여억원)로 의약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 비중으로 영업 예정이다.
이번 첫 해외 지사 설립에 투입될 인력은 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유능한 동남아시아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은 "올해까지는 내수 제약시장은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아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이슬람국가의 해외수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