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름방학 자녀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떠나자.
10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일 시간대별 색다른 내용으로 펼쳐진다.
도심 속에서 가족캠핑 체험을 즐겨보자. 인디언텐트 7동과 일반텐트 3동 규모의 '어린이 숲속 캠핑 체험장'은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외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캠핑 관련 체험도 선보인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토론회 '우리가족 에코캠핑 서약식', 캠핑 때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캠핑 TIP 교육' 이 금~일요일 오전 10시에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오후에는 신나는 물놀이를 즐겨보면 건 어떨까. 이달 말까지 매일 정오에 수경 시설이 열린다.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다. 월 2회이상 외부 전문기관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오후 2시와 4시 잔디축구장에서 '빅볼게임'이 진행 중이다. 게임당 최소 2팀 이상이 대항전을 한다. 가족들간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다.
해가 질 무렵이면 야외에서 음악 선율이 울려 퍼진다. 토요일 오후 7시, 8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 '숲속의 무대'에서는 격주로 무료 음악공연이 열린다. 오는 23일 열정이 가득한 라틴 재즈 음악을 선보이는 재즈앙상블의 'Jazz Fiesta'가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일정은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가족들이 즐겨찾는 도심 공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일상 속 쉼터"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더불어 즐거울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