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내용:
- 최근 윤일병 사망사건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10대 4명과 20대 3명이 여고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까지 암매장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던 사건이죠. 보도에 따르면 숨진 윤양은 지난 3월 15일 피고인 허씨의 친구인 김모씨를 따라 집을 나간 후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서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고인들은 윤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그렇게 번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하네요.
윤양이 가출을 한 것인데, 그렇다면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찾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네, 그러지 않아도 윤양의 아버지가 윤양의 실종신고를 했다라는 사실이 가해자의 귀에 들어가자 이들은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간 윤양이 성 매매 사실을 가족들에게 밝힐까봐 두려웠던 피고인들은 다음날 윤양을 다시 데려왔고 성 매매뿐만 아니라 폭행 등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그 가혹행위가 윤일병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요
- 네, 피고인들은 냉면 그릇에 소주 두 병을 부어 윤양이 마시도록 한 후 게워내면 자신의 토사물을 핥아 먹게도 했다고 합니다. 또 수 차례 윤양의 몸에 끓는 물을 부으며 괴롭혔는데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윤양에겐 또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키고 구구단을 시켰을 때 대답을 못하면 또 구타를 했고요. 뿐만 아니라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할 때마다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고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문과 같은 괴롭힘으로 윤양은 급성 심장정지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더 충격적이던데요.
- 네, 피고인들의 만행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범죄를 숨기기 위해 시신을 산에 묻기로 결정했고 경남 창녕군의 한 과수원으로 가게 되는데요. 남성 일행 3명은 윤양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시신을 덮어뒀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게 무섭지도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피고인 중 일부는 윤양을 살해하고 또 다른 살인을 저질렀다고요.
- 일종의 조건만남이라고 하죠. 조건만남을 빙자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돈을 빼앗으려다 반항하자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것이 드러난 건데요. 윤 일병사건에 이어 또 다시 잔인한 살인사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범죄자 신상공개와 사형제도 부활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었다고 하지만 20대도 포함 되어있었고, 시신을 훼손할 정도의 대범함도 보였다면 이는 ‘실수였다’라는 말로는 무마될 수 없는 일 일텐데요. 혹시나 솜방망이 처벌이 가해지지는 않을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