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김재윤 의원 검찰 소환, 왜?…"직업학교 뇌물수수 혐의"

2014-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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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위) 김재윤(아래) 의원 뇌물혐의 검찰 소환 [사진=각 의원 홈페이지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이 금품 수수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를 둘러싼 횡령·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4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 의원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신계륜·김재윤 의원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해 이번 주 소환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출석 일정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한 이날 신계륜·김재윤 의원의 보좌관 자택 등 3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해당 보좌관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또 다른 의원 1명의 금품수수 혐의도 포착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전달 혐의보다는 증거수집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김민성(55) 이사장 등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지난 6월 16일 이 학교를 압수수색했다. ​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부로부터 학점은행 교육기관의 관리감독 업무를 위임받은 기관으로 인가나 취소 권한을 가지고 있다.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가 2009년 4년제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뒤 운영상 문제점을 숨기기 위해 평생교육진흥원 등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계륜·김재윤 의원 뇌물혐의 의혹에 대해 누리꾼들은 “신계륜·김재윤 뇌물혐의, 국회의원 또 뇌물수수인 건가” “김재윤·신계륜 뇌물혐의, 사실이라면 새정치민주연합 또 2석 잃겠네” “김재윤·신계륜 뇌물혐의, 또 검찰 출두구만” “김재윤·신계륜 뇌물혐의, 이번에는 교육 비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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