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무섭게 큰다, 지난해 707% 성장률

2014-08-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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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올해 500조원까지 확대될 듯

알리바바 등 적극 진출, 바이두도 '2014차이나조이'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프로모션

알리바바가 야심차게 내놓은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즈푸바오) 로고 [사진= 인터넷 사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스마트폰과 온라인 결제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도 놀라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

중국인터넷협회와 중국 관영언론 신화(新華)사 '징룽스제(金融世界)'가 최근 공동발표한 '2014년 중국 온라인 금융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707% 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707% 증가해 한화 207조원 규모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시장은 여기서 다시 2배 성장한 5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중국 소비자는 1억25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모바일 결제, 은행업무, 금융증권 등 관련 앱 다운로드 숫자도 총 4억회를 기록했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관련 IT 기업의 시장진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百度)는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 최대 게임박람회 '2014차이나조이'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본격적 홍보에 나섰다. 바이두는 지난 4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바이두 월렛(Baidu Wallet)’서비스를 출시하고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는 텐센트(騰訊)가 운영하는 ‘텐페이(Tenpay 微信支付)'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월렛(支付寶)’이 이미 진출해있다. 텐페이는 지난해 9월 출시돼 자사 모바일 채팅서비스인 위챗(微信)과 연계한 시장확보에 나섰따.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알리페이가 지난해 모바일 결제시장의 69%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두드러지 성장세를 보이며 모바일 결제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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