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 산하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업체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와 세계 최대 텍스 리펀드사업자 글로벌 블루가 중국인 관광객의 세금 환급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기면세 신청서에 알리페이 계정번호를 기입해 제출하면 단 10일만에 알리페이 계정으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수억 명에 달하는 알리페이 사용자들은 신용카드나 현금을 이용한 기존의 환급 방식에 더불어 해외 구매 물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한국 및 영국에 소재한 5000여개 쇼핑 매장에서 14일부터 이 서비스가 시행되며, 영국의 헤로드 백화점 등과 같은 명품백화점도 참여한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일정에서 쇼핑은 그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블루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해외 쇼핑객은 출국할 때마다 평균 10,773유로의 거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