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3일 오후 중국 윈난(雲南)성 루뎬(鲁甸)현에서 6.5 리히터 규모 지진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또 다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 지도자들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했다.
사진핑 주석은 "단 한명도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최대한 사상자를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작업을 지시했다.
리커창 총리는 현재 관련 인사들과 지도팀을 구성해 윈난성 루뎬현으로 향하고 있다고 반관영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4일 보도했다. 이미 리 총리는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해 둔 상태다.
리 총리는 "현지 피해주민들이 제대로 먹고 입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부상자나 환자도 즉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피해주민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공안과 무장경찰도 진앙지로 급파됐으며 윈난성 당국에서는 텐트 2000개, 간이침대 3000개 등 긴급구호 물자를 전달한 상태다.
3일 오후 4시 30분경 발생한 중국 윈난성 지진으로 지금까지 36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 1만2000채가 붕괴하고 3만여채가 부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