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이메일 매년 7%씩 성장 추세

2014-08-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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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리서치 회사 라디카티 그룹(Radicati Group)에 의하면 전 세계 기업용 이메일이 매년 7% 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디카티그룹은 1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이메일의 사용 추세를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체 이메일 계정 및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용과 개인용 이메일 사용 형태가 달라 눈길을 끈다.

먼저, 전 세계 이메일 계정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미 41억 개를 돌파했고 2018년에는 52억 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 성장률은 매년 6% 정도다.

계정 수뿐만 아니라 사용자 수도 늘어난다. 전 세계 이메일 사용자 수는 올해 25억 명을 넘었고 매년 3%씩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28억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이메일은 계정 및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트래픽은 둔화하는 추세다. SNS 등 다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진 데다, 이메일이 다양한 온라인 활동에서 인증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메일 트래픽은 대부분 기업용 이메일에서 발생한다. 이메일은 업무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을 확고히 하면서 매년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루에 평균 1,087억 개의 업무상 메일이 오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300억 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기업용 이메일의 성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사내 정보 보안 등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기업에 특화된 이메일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에 관한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이메일을 기업이 직접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대부분을 이메일로 진행하도록 촉진된 측면도 있다.

한편, 모바일 이메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모바일 이메일은 기업용과 개인용 영역을 불문하고 계정 수 및 트래픽이 많다. 올해 11억 명인 전 세계 모바일 이메일 사용자 수는 향후 4년 이내에 2배 이상 증가해 2018년에는 22억 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가비아 하이웍스사업부 이기붕 이사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용 이메일이 메일함을 채우게 될 것”이라면서 “이메일이 필수 솔루션으로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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