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그레인키와 켐프의 활약이 눈 부셨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특히 이 경기에서 기록한 13탈삼진은 지난 4월 24일 필라델피아전과 5월 28일 신시내티전에서 기록한 11탈삼진을 넘어서는 수치다.
타선에서는 켐프가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연장 10회에는 무사 2루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2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타율 2할6푼9리 82안타 8홈런 35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서 타율 4할3푼6리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