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밸리 리포트] G밸리 '롯데시티호텔' 새로운 랜드마크 개관

2014-07-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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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G밸리 내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보유한 보세창고 부지가 약 1년 반 가량의 기간동안 공사를 거쳐 롯데시티호텔 등 편의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탄생했다. 

그간 산단공의 보세창고 부지는 대표적인 G밸리내 유휴시설이었다. 편리한 교통 및 넓은 부지를 갖춘 1단지 노른자위 땅에도 불구하고 보세창고 부지 앞쪽 외환은행과의 갈등 등을 둘러싸고 쉽게 개발되지 못한 채 시간을 끌어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구로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문제가 된 외환은행 건물은 그냥 놔둔 채 지원시설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보세 장치장(1만2339㎡ 규모) 부지에 지난 23일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연면적 11만여㎡) 랜드마크 빌딩을 건축,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신규로 롯데시티호텔 등이 들어선 이 건물은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지원시설 부지"라며 "그간 G밸리 내 각종 업무 지원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마땅한 활용도를 찾지 못해 공터로 남아 있었는데 이렇게 무사히 완공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로구청이 G밸리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숙박시설과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복합건물 건축은 급물살을 탔다. 복합건축물은 크게 호텔과 사무실 2개동으로 나눠지며, 보육시설과 야외공연장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사업부지 인근 키콕스벤처센터에 기업지원센터도 개설한다.

건축주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투자한 지밸리비즈플라자이며, 코오롱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복합건축물이 완공으로 G밸리에 근무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업체수 1만1000개, 고용인원 13만명을 넘기며 첨단 IT 산업단지로 성장한 G밸리에는 그동안 사무실 공간과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건물이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2013년 11월 이 건물 공사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3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위기를 넘기고 지난 23일 지밸리비즈플라자 PF사업을 통해 서울단지내 최초로 운영되는 호텔시설(롯데시티호텔 구로)의 개소 기념식을 가졌다. 

개소 기념식에는 이호성 기업인연합회장, 신명진 구로구상공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이성 구로구청장,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G밸리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이번에 개소한 복합건축물이 G밸리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밸리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선 롯데시티호텔 복합건축물이 지난 23일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왼쪽부터-최희만 롯데시티호텔구로 총지배인, 김기원 케이엘림뉴스타 회장, 이호성 기업인연합회장, 신명진 구로구상공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이성 구로구청장,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 안병덕 코오롱 사장, 허수영 롯데캐미칼 대표이사, 김영순 롯데기공 대표이사)[사진 = 한국산업단지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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