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웰스파고, 상호협력 강화키로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티모시 슬론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이 지난 30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임영록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웰스파고 경영진과 만나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티모시 슬론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해외사업 담당 주요 경영진과 만나 세계금융시장 전망 및 양사 경영현안, 향후 금융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양사의 공통된 철학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한 웰스파고 측은 보험업 성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 노하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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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슬론 웰스파고 수석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임영록 KB금융 회장에게 미국 서부지역을 기반으로 탄생한 웰스파고의 상징인 역마차 모형을 선물하며 미국 본사 초청을 제안했다.

한편 1852년 설립된 웰스파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자기자본 기준 세계 8위 은행이다. 9000여개 지점을 바탕으로 소매금융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공상은행을 제치고 글로벌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