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월간 대출증가액은 4월 2조6000억원에서 5월 1조900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6월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대출증가액은 연중 최대치이며 지난해 6월 3조9000억원 이후 가장 높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채권 잔액은 487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0%로 전월 0.98%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4%로 전월 말 1.17%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64%, 1.04%로 전월 대비 각각 0.10%포인트, 0.2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74%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6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 말 0.60%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으며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6%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말 1.06%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대출 신규연체 증가 및 일부 취약부문 부실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