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홍콩인이 발열과 구토, 현기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케냐를 방문한 뒤 지난 28일 귀국한 여성으로 파악됐다.
감염 후 증상을 보이기까지의 잠복기는 2~21일이다. 감염 후 일주일 내에 50~90%의 치사율을 보이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홍콩, 한국 등 다른 나라로 퍼질 수 있는 것은 '잠복기' 때문이다.
잠복기 기간동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오면 감염자의 땀, 혈액, 분비물 등으로 전염이 가능하다.
즉, 잠복기 환자와 성관계를 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인 감염 의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네! 이번 여름 휴가에 아프리카 여행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에볼라 바이러스가 비행기로 이동이 가능하다니 무섭네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성관계로도 전염된다니 꼭 에이즈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