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선정한 세계 최빈국중 하나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끼니를 잇기도 어려운 나라인 캄보디아에 KT&G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9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봉사단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캄보디아 희망특파원’, KT&G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인 ‘상상발룬티어’, KT&G복지재단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캄보디아 희망특파원’은 무려 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선발과정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봉사단원들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찾아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증축하고 노후한 학교 외벽을 재정비하는 한편,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해 각자의 특기를 살려 직접 기획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칫솔과 치약을 준비해 매일 식사 후에 아이들에게 양치질 하는 방법과 필요성을 가르쳤다.
현지 아이들이 양치질을 접해본 적이 없어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 또한 청진기와 주사기 등을 준비해 아이들과 병원놀이를 통해 병원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현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운동회를 개최해 이어달리기와 제기차기, 줄넘기 등의 체육활동을 함께 하고 한국에서 연습한 ‘강남스타일’ 등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KT&G는 캄보디아 현지 봉사활동 외에 지난 2012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빈곤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州)에 위치한 서모토(Dr. Seotomo) 주립병원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수술하는 등의 진료활동을 펼치는 한편, 수술기법에 대한 현지 병원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수준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KT&G는 올해 3월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하는 한편,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등 해외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T&G는 이처럼 매년 매출액 대비 2% 수준인 500억원 이상을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고수준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누적금액은 무려 4465억원에 달한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전개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