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나경원, 새정치연합 권은희 등 투표권 없어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7·30 재보선에 나선 총 51명의 후보 중 8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후보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선거인 명부작성 기준일인 선거일 전 22일(7월 8일)까지 주소를 해당 지역으로 옮겨야 했다. 하지만 여야가 막판 전략공천을 하면서 일부 지역은 9일 이후에야 공천이 확정된 것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와 경기 수원을의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1명, 노동당 1명, 무소속 2명의 후보 역시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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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일에 투표하지 않은 후보들은 30일에 투표소를 찾았다.

새누리당의 경우 정미경(수원 권선), 임태희(수원 영통), 박맹우(울산 남구을) 후보 등 9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김용남(수원 팔달), 홍철호(경기 김포), 유의동(경기 평택), 이정현(전남 순천·곡성) 후보 등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은 손학규(수원 팔달), 박광온(수원 영통), 김두관(경기 김포) 후보 등 8명의 후보가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마쳤다.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서갑원(전남 순천·곡성) 후보는 30일에 투표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지난 25일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