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53) 미국 대통령은 ‘골프 마니아’로 유명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바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에서 라운드했다. 콩그레셔널CC는 메이저대회를 수 차례 개최할 정도로 이름있는 코스다.
외신들은 오바마가 1기 대통령 재임시 104라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재선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628일 중 81라운드를 해 1기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골프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이날 라운드 첫 홀에서 볼을 숲속으로 날려 분실구를 냈다. 한 열혈 골프팬이 그 볼을 주워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오바마가 친 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v1’이었다. 그 볼에는 ‘44’와 ‘POTUS’가 마크돼 있었다.
44는 오바마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임을 의미한다.POTUS는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약자로 대통령을 뜻한다.
해당 볼 메이커인 아쿠쉬네트에서 오바마용 볼에 미리 이같은 마크를 한 후 건넨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주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이키 볼에 ‘RORS’라고 마크했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역시 나이키 볼에 ‘TIFER’이라고 마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