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보 및 영국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O) 금리 조작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보금리 조작과 관련한 벌금 중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로, 가장 많은 벌금을 납부한 은행은 스위스 금융기업인 UBS로 총 15억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로이드는 부정행위의 책임을 인정하고 대형 은행의 리보 조작 관련 조사에 협조하는 대신 형사고발을 피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또 이번 리보 조작을 일으킨 은행 내 4명의 트레이더를 모두 해고한 상태라고 로이드 측은 설명했다.
앞서 영국의 바클레이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스위스의 UBS, 네덜란드 라보은행도 리보 조작으로 벌금을 냈다. 로이드가 합의한 금액을 포함해 현재까지 리보 조작 관련 은행들이 부과받은 벌금은 약 40억 달러(4조1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