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날 1기 연수에는 8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했으며, 2박 3일 일정으로 연수를 받는다.
전경련 경제교육 역량강화 연수는 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강연자로 나서 산업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에는 손욱 전 농심회장과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교사들이 기업인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CEO강연에 대한 교사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우리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최근 ‘대한민국 기업가열전’이라는 제목으로 자유와창의교육원에서 일반인 대상 오픈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김정호 연세대학교 특임교수는 ‘거상 임상옥부터 SM이수만, YG양현석, JYP박진영’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인들의 ‘고민과 열정, 진취적 기상’등을 담은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중등 사회과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기 연수에는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티칭사례 분임토의 및 발표’ 시간을 프로그램에 새롭게 넣었다. 이 시간에는 전경련에서 출간한 고등학교 ‘차세대 경제’ 활용법 대해, 집필진으로 참여한 장경호 인하대 교수와 박형준 성신여대 교수가 강연한다.
박철한 전경련 경제교육실 실장은 “‘차세대 경제’가 다른 교재에 비해 풍부한 사례를 담고 있는 만큼 교사들의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노하우들이 많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8월 11~13일)에도 교사 경제 연수를 개설했으며, 교총과 함께 전주·대구(이하 7월 28~30일), 청주(8월 4~6일) 지역에서도 ‘찾아가는 경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