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막판 판세가 야권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의 단일화로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수도권’, 특히 경기 지역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여야는 28일 수도권에서 각당의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위한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평택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와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여는 등 수도권에서 날 선 기 싸움을 펼쳤다.
7·30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7.98%로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25~26일 진행된 7·30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은 7.98%로 최종 집계됐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 투표율이 13.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서울 동작을 투표율이 13.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해운대·기장갑은 3.8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런한 가운데 28일 여론조사 전문가와 정치평론가들은 7·30 재·보선 막판 판세가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최대 승부처로 ‘수도권’, 특히 경기 지역을 꼽았다.
이날 아주경제가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김미현 알앤서치 소장·박상병 정치평론가·이택수 리얼미터 대표·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등 여론조사 전문가와 정치평론가 5명을 상대로 7·30 재·보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이 8∼9곳, 새정치민주연합 등 범야권이 6∼7곳을 차지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 지역 중 수도권이 총 6곳(서울 동작을, 수원 을·병·정, 평택, 김포)인 데다 선거 막판 단행된 야권 연대의 수혜 지역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야권 연대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데 다수가 동의했다.
이번 사전 투표율이 7.98%로 역대 재·보선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쪽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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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 정당의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새누리당은 6곳 새정치민주연합은 3곳을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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