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진행한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행사 때보다 각각 5% 내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세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18일 하루 동안 진행한 '한여름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10억원 규모 경품 행사에는 전점 300만건의 응모가 이루어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마른 장마로 집객이 잘됐고 경기를 살리기 위해 준비한 대형 행사들의 매출이 좋았다"며 "윤달을 앞두고 있어 보석, 가전 등 혼수관련 매출도 예년에 비해 좋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번 정기세일에서 4.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윤달 앞두고 여름 혼수 수요가 몰리며 관련 장르 매출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모피가 31.0%, 가구가 18.3%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또 주얼리·시계가 12.9%, 해외명품이 6.5%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