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지역은 여름철 기온상승 및 폭염강도가 증가하고 있고, 장마철이 끝나는 8월부터는 더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독거노인과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폭염에 대비해 시 및 구·군에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건설 근로자 및 야외 작업자 등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기관 등에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과 강서구 지역에서는 농민들이 한낮에 비닐하우스나 밭에서 작업을 하지 않도록 마을마다 앰프방송을 통해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각 구·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난도우미’ 6천 5백여 명에게도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거동 불편자 등을 방문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4만 7천여 명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더위 쉼터’에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17일에는 시청 내 폭염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과 소방안전본부 관계자와 폭염대응 종합대책 T/F팀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서, 7월 24일에도 구·군 T/F팀 관계자와도 부서간 협력체계 구축과 폭염대응에 앞서 협의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 폭염과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는 가로수 등 수목에 대해 급수차량을 동원,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닭, 돼지 등 가축폐사 방지를 위해 축사 내 수막 시설을 설치 운영함과 동시, 식욕증진제를 보급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시민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부서에서는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