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김웅기 군 아버지 김학일씨는 20일동안 400km 넘게 걸어 이날 오전 진도에 도착했다.
이씨와 김씨 등 도보순례단은 28일 오전 5시 진도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했다.
한편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수중 수색이 전날 오후 재개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두 차례 정조시간이 맞춰 잠수사를 투입, 세월호 선체에서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시신 추가 수습에는 실패했다.
항공수색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실종자 수는 지난 18일 조리사의 시신이 발견된 뒤 10명에서 줄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