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사기 주의..주소지 습격,접수비 갈취 '실제사건' 들여다보니

2014-07-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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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사기 주의..주소지 습격,접수비 갈취 실제사건 들여다보니[사진=기초연금 사기 주의 양주시제공]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지난 6월 3일 영월군 주민 이 모씨(71)는 공무원을 사칭한 남성에게 현금 550,000원과 통장을 도난당했다.
30대 후반정도 마른체격의 남성이 찾아와 동네주민들과 이야기를 하며 친절을 베푸는 등 호의를 표했다. 이 남성은 기초연금과 관련하여 혼자 사는 노인들의 주소를 확인한 후 피해자가 집에 없는 사이에 현금과 통장을 훔쳐서 달아났다.

80대 노인 홍 모씨도 30,000원의 피해를 봤다. 노령연금을 20만원으로 올려주니 동주민센터로 신청을 해주겠다며 신청ㆍ접수비 명목으로 30,000원을 받아서 도주했다.

25일 기초연금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기초연금 신청 및 접수비 명목으로 어르신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초연금 신청․접수에는 어떠한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모르는 사람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주겠다고 접근할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만 65세 이상 노인 410만 명에 기초연금이 지급됐다. 410만 명 중 93.1%에 해당하는 382만 명은 월 20만원을 받는다. 만약 부부가 다 받을 경우에는 합산 32만 원이다. 나머지는 소득·재산이 많거나 국민연금액이 많아 이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부모님도 혼자 계신데 기초연금 사기 주의해야겠다", "오늘 부모님께 기초연금 사기 주의 꼭 알려드려야지", "노인들 등치는 기초연금 사기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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